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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 프로야구 경기 도중 취객 난입 소동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도중 한 취객이 경기장에 난입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사건은 19일 오후, 2만3750석이 가득 찬 만원 관중 앞에서 발생했다. 소동은 5회말 LG의 공격이 진행되던 중 시작되었다. 외야 쪽에서 우산을 펼친 남성이 갑자기 그라운드에 뛰어들었다. 이 남성은 정장 차림으로, 두 팔을 하늘로 치켜들며 외야에서 내야로 질주했다. 이 남성은 구단 안전요원들을 피하며 그라운드를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결국 그는 1루 쪽에서 안전요원들에게 붙잡혔지만, 더그아웃 쪽을 향해 손 인사를 하며 현장을 떠났다. 이 모든 과정은 경기 중계 카메라에 생생하게 포착되었고, 해설진과 관중들 모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염경엽 LG 감독과 코치진도 이 광경을 지켜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경기 도중 중단된 시간은 약 1분 정도였으며, 경기는 곧바로 재개되었다. 당시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LG 구단 관계자는 "해당 관객이 우산을 떨어뜨려 이를 줍기 위해 외야로 뛰어들었다고 진술했다"며, "경찰에 신고하여 인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사건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고, SNS에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과 사진들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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