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이동건 이혼 심경 양육문제 이제혼자다

배우 조윤희가 전 남편 이동건과의 이혼 사유를 공개하며 그동안의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 조윤희는 이혼 후의 삶과 감정을 진솔하게 전했습니다. 그녀는 "벌써 이혼한 지 5년이 되었네요.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갔어요"라고 회상했습니다.

조윤희는 “저는 혼자서 해야 할 일이 많아요. 특히 내성적인 성격이라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마다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곤 했죠”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녀는 “이런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어요. 딸을 위해서 더 용감하고 도전적인 엄마가 되고 싶어요”라고 다짐했습니다.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조윤희는 “저는 어릴 때부터 매우 수줍음이 많았고 말수가 적었어요. 낯선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고, 혼자 버스를 타고 학교 가는 일조차 힘들었어요. 학교에서 손을 들고 발표하는 것도 거의 해본 적이 없었죠”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백화점에서 우연히 캐스팅된 후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그녀는 “제 성격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용기를 내서 도전해 보겠다고 결심했어요. 모든 것이 신세계처럼 느껴졌고, 떨렸지만 새로운 도전이었죠”라고 회상했습니다.

조윤희는 이동건과의 결혼에 대해 “이동건 씨는 저를 현명하게 이끌어주는 사람이었어요. 그 시기에 결혼할 운명이었던 것 같고, 아이도 갖고 싶었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결혼 생활 3년 만에 이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결혼할 때 이혼은 절대 없다고 생각했지만, 전 배우자가 같은 일을 하다 보니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기 어려웠어요. 제가 꿈꿔왔던 결혼 생활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혼을 고민하게 되었죠”라고 고백했습니다.

조윤희는 이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가족 간의 믿음과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더 이상 가족으로서의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느꼈기 때문에 이혼을 결심하게 되었어요”라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전 남편은 이혼을 원하지 않았지만, 저는 이혼이 답이라고 생각했어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혼 후에도 조윤희는 딸을 잘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혼 후에도 아이 키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어요. 아빠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혼이라는 것이 불편하거나 숨고 싶을 수 있지만, 저는 당당하게 이혼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어요. 아이에게 충실한 엄마라는 점은 변함이 없으니까요”라고 강조했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불화로 인해 겪었던 경험도 조윤희의 이혼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녀는 “어릴 때 부모님이 사이가 좋지 않아서 냉랭하고 불편한 분위기에서 공포를 느꼈던 기억이 있어요. 그 기억이 너무 싫어서 로아에게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어요”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조윤희는 이혼 후에도 전 남편과의 연락을 아이를 위해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연락하지 않지만, 아이의 사진을 보내주고 음성 녹음을 해서 보내주면 답장을 해주고 통화도 하고 있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녀는 아이에게 아빠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조윤희는 “이혼 후에도 아이를 잘 키울 자신이 있었고, 이혼이라는 선택이 불편하거나 숨고 싶지 않았어요”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더 나은 엄마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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